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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칠보로써 널리 보시한다면 그 인연으로 이 사람이 복덕을 많이 받겠느냐?“
“그렇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이 사람은 그 인연으로 참으로 많은 복을 받을 것입니다.”
“수보리야, 만약 복덕이 실제로 있는 것이라면 여래가 얻는 복덕이 많다고 말하지 않겠지만 복덕이란 실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래는 얻는 복덕이 많다고 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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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원만하고 거룩한 육체의 모습을 통해 부처님을 볼 수 있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원만하고 거룩한 육체의 모습을 통해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가 말씀하신 원만하고 거룩한 육체란 실로 눈에 보이는 어떤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원만하고 거룩한 육체의 모습이라고 이름 한 것입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뛰어난 여러 가지 형상을 통해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아무리 뛰어난 여러 가지 형상을 갖추었다고 해도 실로 갖추었다고 할 고정된 형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뛰어난 형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