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분트(UBUNTU)란
말을 아시나요?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너 때문에 나는
두 배로 행복해 질 수 있다.”
참으로 멋진 뜻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인류학자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우분트로 인해
전 세계인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 부족에 대해서
연구 중이던 인류학자는
반투족 아이들을 모아
게임 하나를 제안했습니다.
나무 옆에 아프리카에서는
보기 드문 싱싱하고 달콤한 과일 바구니를 놓고
누구든 먼저 도착한 아이에게
바구니에 있는 과일을 주겠노라고 한 겁니다.
이윽고 출발 신호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인류학자의 예상과 달리 아이들은
있는 힘껏 달리는 대신
약속이라고 한 것처럼
서로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속도를 맞춰가며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아이들이 동시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바구니 안에 담긴 과일은
아이들 모두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인류학자가 아이들에게
함께 달린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이들의 대답은 “우분트.”
이렇듯 반투족은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덕분에 다툼이 없습니다.
서로 협력하며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나갑니다.
반면에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요.
내가 있기에 우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다수의 행복보다는
나 자신의 행복을 우선시 합니다.
그로 인해 누구와도
슬픔을 나누지 못합니다.
기쁨도 나눌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외롭고 공허한 까닭입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우리도 다 함께 ‘우분트’라고 외쳐봅시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