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음이 모여
손짓을 하고
생각 생각이 모여
눈짓을 한다.
몸으로 입으로 뜻으로
인연을 만들어
그 굴레 벗어나지 못하여
한 세상 서성인다.
어찌 보면 이승은 나그네에게
보따리 하나 더 보태는 곳
어찌 보면 이승은 나그네에게
모든 보따리 두고 가게 하는곳
사바는 잠시 쉬어가는 곳
마음 쉬어 가는 곳.
지은이 : 석성우 스님
[선시가 있는 아침]
사람마다 다 한 쌍의 눈썹이 있고
이 눈썹 사이에서 백호광명을 놓고 있으니
백호광명이 본디 드러나 있는 것인데
어찌 밖을 향해 부질없이 그것을 찾아야 하나
지은이 : 야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