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은 누구의 것입니까?
생각할 것도 없이 자신의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남의 인생을 살곤 합니다.
타인의 눈높이에 맞춰 자신을 포장하고

끊임없이 상대와 비교해
자신의 인생을 비하하는 겁니다.

감사하는 법을 모르고, 비교가 얼마나 헛되고
무의미한 일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타인과 비교한들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행복하고 싶다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하겠습니까.

잠시잠깐은 거짓된 모습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옷을 입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

결국 지치는 쪽은 자신입니다.
그에 앞서 상대도 거짓을 간파하겠지만요.

특히 SNS를 보면 보여주기 위한 삶이
너무나 만연합니다.

소셜네트워크 안에 서는 모두가 부유하고 행복합니다.
그로 인해 또 다른 박탈감을 안겨줍니다.

행복해 보이는 친구와 자신의 비루한 삶을 비교하며
자기비하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만들어낸 부작용입니다.
이처럼 타인의 삶과 비교해 슬픔이 밀려온다면,

찰리채플린의 말을 떠올려보세요.
인간의 삶은 멀리서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입니다.
누구나 말 못할 슬픔 몇 가지씩은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